'무한도전' 잦은 결방에 시청자 한숨만...

MBC 토요일 인기 예능 '무한도전'이 너무 잦은 결방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. 천안함 침몰 사고와 문화방송 노조 총파업으로 2주 연속 재방송을 튼 '무한도전'은 시청률도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.

특히 200회 특집을 기대하는 고정팬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. '무한도전'은 하하가 2년만에 복귀한 지난 달 28일 방송이 198회째로 대망의 200회 특집을 코 앞에 두고 있다. 이미 40년 뒤 2000회 특집이란 주제로 촬영을 마친 200회 특집은 예고편까지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는 중이다.

AGB닐슨 조사에 따르면 10일 방영된 '무한도전' 스페셜은 전국시청률 8.6%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. 역시 재방송을 내보낸 '우리 결혼했어도2'도 7.1%로 최근의 시청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.

거꾸로 이날 정규 방송을 그대로 내보낸 '세바퀴'는 19.3%로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지켰으며 오후 4시 '쇼! 음악중심'도 6.7%로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.

'무한도전'의 잦은 결방 사태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'해도해도 너무한 처사' '너무너무 슬프다' 등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올리는 시청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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